나티브 에레모 산 퀴리코 (Nativ Eremo San Quirico)

당도
드라이
바디
풀바디
산도
높음
타닌
높음
알코올
14%
권장 온도
16~18
생산자
나티브 (Nativ)
참고 가격
59,000원
목차

나티브 에레모 산 퀴리코(Nativ Eremo San Quirico)는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의 이르피니아에서 만드는 알리아니코 와인이다. 알리아니코는 “남부의 바롤로”라 불리는 품종인데, 이 와인은 그 별명이 과장이 아님을 보여주는 쪽에 서 있다.

한눈에 보기

  • 품종: 알리아니코
  • 산지: 이탈리아 캄파니아 이르피니아
  • 타입: 레드 / 드라이 / 풀바디
  • 숙성: 오크 배럴 숙성

남부의 바롤로 — 알리아니코라는 품종

알리아니코는 고대 그리스인이 남부 이탈리아에 가져온 것으로 알려진 오래된 품종이다. 껍질이 두껍고 산도와 타닌이 모두 높아 젊을 때는 단단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놀라울 만큼 복합적으로 열린다. 이 성격이 피에몬테의 네비올로와 닮았다고 해서 남부의 바롤로라는 별명이 붙었다.

에레모 산 퀴리코라는 이름은 고대 암자 곁에서 풀을 뜯던 야생마를 뜻한다. 라벨은 화가 모레노 본디가 디자인했는데, 이탈리아 와인이 라벨을 예술 작품처럼 다루는 전통을 이 와인도 따르고 있는 셈이다. 이 와인은 이탈리아 평론가 루카 마로니에게 여러 해 연속 만점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테이스팅 포인트

블랙베리와 검은 자두, 카시스 같은 검은 과일이 농밀하게 오르고 바닐라와 초콜릿, 감초와 정향, 가죽 뉘앙스가 층층이 얹힌다. 알리아니코답게 타닌이 촘촘하고 산도가 높아 구조가 단단한데, 잘 익은 과실이 그 뼈대를 감싸준다. 지금 마셔도 좋지만 몇 년 더 두면 확실히 달라지는 스타일이다. 16~18도로 내고 디캔팅을 넉넉히 하는 편이 좋다.

페어링 추천

양갈비와 스테이크, 오래 끓인 라구 파스타가 잘 맞는다. 숙성 하드 치즈, 훈제육과도 좋은 조합이다. 한식이라면 숯불 갈비나 양념이 진한 고기 요리에 붙이면 자연스럽다.

여담

여담으로 이탈리아 남부는 오랫동안 값싼 벌크 와인 산지로 취급받았다. 캄파니아의 알리아니코와 피아노 같은 토착 품종이 재평가되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인데, 덕분에 지금은 같은 품질이면 북부보다 값이 훨씬 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