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스 두케 (Aristos Duque d’A)

당도
드라이
바디
풀바디
산도
중간
타닌
높음
알코올
15%
권장 온도
16~18
생산자
아리스토스 (Aristos)
참고 가격
175,000원
목차

아리스토스 두케(Aristos Duque d’A)는 칠레 카차포알 밸리에서 만드는 프리미엄 레드 와인이다. 부르고뉴 최상급 생산자와 칠레의 스타 양조가, 그리고 토양 전문가가 손잡고 만든 와이너리라는 배경이 이 와인의 성격을 거의 다 설명한다. 칠레 와인이 값싸고 진한 술이라는 인상만 갖고 있던 사람이라면 생각이 바뀔 수 있는 병이다.

한눈에 보기

  • 품종: 까베르네소비뇽 중심에 메를로 소량 블렌딩
  • 산지: 칠레 카차포알 밸리
  • 타입: 레드 / 드라이 / 풀바디
  • 숙성: 프렌치 오크 배럴 숙성

생산자 이야기 — 세 사람이 만든 귀족

아리스토스는 2007년부터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부르고뉴 본 로마네의 최상급 생산자 도멘 뒤 콩트 리제 벨레르를 이끄는 루이 미셸 리제 벨레르, 본 대학에서 양조학을 공부한 칠레의 와인메이커 프랑수아 마쏙, 그리고 테루아 헌터라 불리는 토양 전문가 페드로 파라. 세 사람이 칠레 전역을 뒤져 최고의 떼루아를 찾아낸 결과가 이 와이너리다.

아리스토스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귀족 혹은 최고를 뜻한다. 여기에 맞춰 와인 이름도 작위로 붙였는데, 공작을 뜻하는 두케와 공작부인을 뜻하는 두케사, 남작 바론과 남작부인 바로네사가 있다. 두케는 그중 레드 라인의 정점이고, 이름이 비슷한 두케사는 샤르도네로 만드는 화이트라 헷갈리기 쉽다.

테이스팅 포인트

블랙커런트와 검은 자두가 농밀하게 오르고 향신료와 삼나무, 바닐라가 겹친다. 칠레 카베르네 특유의 진한 과실감이 분명히 있는데, 부르고뉴 출신 손길이 닿은 덕인지 그 힘이 거칠게 뻗지 않고 결이 곱게 정리돼 있다. 타닌은 촘촘하고 여운이 길다. 16~18도로 내고 디캔팅을 넉넉히 하면 훨씬 잘 열린다.

페어링 추천

스테이크와 양갈비처럼 육향이 진한 요리가 정석이다. 숯불에 구운 소고기, 갈비구이와도 잘 맞는다. 숙성 하드 치즈와 함께 마지막 잔으로 즐겨도 훌륭하다.

여담

재미있는 건 페드로 파라라는 인물이다. 그는 토양을 파고 분석해 어떤 밭이 어떤 와인을 만들 수 있는지 판별하는 일을 하는데, 칠레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와이너리가 그를 부른다. 와인의 세계에는 포도를 기르는 사람과 술을 만드는 사람 말고도 이런 직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