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민트(Furmint)

푸르민트(Furmint)는 헝가리의 국보급 화이트 품종이다. “왕들의 와인, 와인들의 왕”이라 불리는 전설의 귀부 와인 토카이(Tokaji)를 만드는 주인공으로, 유럽 왕실이 수백 년간 탐낸 스위트 와인의 원료가 바로 이 품종이다.

왕들의 와인
토카이 아수(Tokaji Aszú)는 프랑스 소테른보다 먼저 귀부 와인을 상업화한 원조다. 프랑스 루이 14세가 “왕들의 와인, 와인들의 왕(Vinum Regum, Rex Vinorum)”이라 극찬했고, 러시아 차르는 토카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헝가리 현지에 상주 부대까지 뒀다는 기록이 있다. 와인 하나 때문에 군대를 주둔시킨, 역사상 유례없는 팬심이다.

푸르민트가 귀부에 최적인 이유
세미용처럼 껍질이 얇아 귀부병 곰팡이가 잘 스며들고, 결정적으로 산도가 극단적으로 높다. 곰팡이가 당분을 농축시켜도 이 강철 산도가 단맛을 받쳐주기 때문에, 꿀처럼 달면서도 전혀 물리지 않는 균형이 나온다. 살구잼, 꿀, 사프란, 오렌지 마멀레이드 향이 겹겹이 쌓이는 토카이 아수는 100년 이상 숙성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드라이 푸르민트의 부상
최근 와인 업계에서 주목하는 건 오히려 드라이 푸르민트다. 2000년대 이후 헝가리 생산자들이 귀부 없이 드라이로 양조하기 시작했는데, 배·모과·훈연 미네랄에 리슬링급 산도가 더해진 개성 있는 화이트가 나오면서 소믈리에들의 “다음 유행 후보” 리스트에 단골로 오르고 있다. 아직 국내 인지도가 낮아 아는 사람만 아는 품종이라는 점도 매력이다.

여담

토카이 아수의 당도는 “푸토뇨스(Puttonyos)” 단위로 표기해왔다. 귀부 포도를 담던 등짐 바구니 수에서 유래한 단위로, 숫자가 클수록 달다. 현재는 5, 6푸토뇨스급만 아수로 인정된다.
블루치즈, 푸아그라, 크렘 브륄레와의 궁합이 유명하고, 의외로 매콤한 한식 양념과도 잘 맞는다. 단맛+산도 조합은 리슬링과 같은 원리로 매운맛을 다룬다.
헝가리 국가(國歌) 가사에 토카이 포도밭이 등장한다. 국가에 나오는 와인 산지는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는다.

줄리엣 빅터 토카이 드라이 푸르민트 (Juliet Victor Tokaji Dry Furmint)

페어링연구소
202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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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토카이 에데쉬 사모로드니 (Grand Tokaj Edes Szamorod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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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9

디저트3~5만원푸르민트(Furmint) · 토카이바디 미디엄 · 타닌 낮음: 낮음 · 도수 11% · 기준가 31,000원

바라 토카이 아수 5 푸토뇨스 (Barra Tokaji Aszu 5 Puttony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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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9

디저트3~5만원푸르민트(Furmint) · 토카이바디 풀바디 · 타닌 낮음: 낮음 · 도수 11% · 기준가 4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