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르티코 (Assyrtiko)
개요
아시르티코(Assyrtiko)는 그리스 산토리니의 화이트 품종으로, 세계 소믈리에들이 ‘지중해의 샤블리’로 떠받드는 이름이다. 물 없는 화산재 섬에서 바람을 피해 포도나무를 바구니 모양(쿨루라)으로 틀어 키우는 수백 년 농법이 이 품종의 배경이다.
맛과 향
레몬의 강철 산도, 바다 소금기, 화산재의 돌 결 — 더운 섬에서 이 산도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품종의 기적으로 불린다. 숙성 잠재력도 상당하다.
페어링
생굴, 회, 조개찜 등 짠기 있는 해산물과의 조합이 정석이다. 여담으로 산토리니의 늙은 밭들은 접붙이지 않은 원뿌리다 — 필록세라가 화산재 모래를 못 뚫은 덕에 살아남은 유럽의 예외 지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