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 디에고 아몬티야도 셰리 (Tio Diego Amontillado Sherry)

당도
드라이
바디
미디엄바디
산도
높음
타닌
낮음
알코올
18%
권장 온도
12~16
생산자
발데스피노 (Valdespino)
참고 가격
38,000원
목차

티오 디에고 아몬티야도(Tio Diego Amontillado)는 스페인 헤레스의 명가 발데스피노가 팔로미노 품종으로 만드는 드라이 셰리다. 아몬티야도는 셰리 중에서도 독특한 이력을 가진 타입인데, 효모막(플로르) 아래서 숙성을 시작했다가 나중에 산소와 만나 두 번의 인생을 사는 와인이다. 그 결과 신선함과 견과류의 깊은 맛을 동시에 갖게 된다.

한눈에 보기

  • 생산자: 발데스피노 (Valdespino)
  • 산지: 스페인 헤레스
  • 품종: 팔로미노 100%
  • 스타일: 드라이 주정강화 — 아몬티야도 셰리

테이스팅 & 페어링

헤이즐넛과 아몬드, 마른 오렌지 껍질, 짭짤한 바다 내음이 겹친다. 달지 않은 셰리라는 게 낯설 수 있지만, 이 짭짤하고 고소한 결이 음식과 만나면 마법이 된다. 하몽, 올리브, 견과류 같은 타파스가 정석이고, 놀랍게도 삭힌 홍어나 젓갈 같은 발효 음식과도 통한다. 국물 요리 중에는 곰탕과의 조합이 은근한 마니아 픽이다.

여담

‘티오 디에고’는 디에고 아저씨라는 뜻이다. 발데스피노는 1264년까지 기록이 거슬러 올라가는, 헤레스에서 가장 오래된 셰리 가문 중 하나다.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 「아몬티야도의 술통」 덕분에 문학 애호가들에게도 익숙한 단어인데, 소설 내용은 셰리를 미끼로 한 복수극이니 술자리 이야깃거리로는 이만한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