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아 (Puglia)
풀리아는 이탈리아 장화의 뒤꿈치, 지중해 태양이 가장 오래 머무는 와인 창고다. 오랫동안 북부 와인의 블렌딩용 원액을 대던 무명의 땅이었지만, 프리미티보와 네그로아마로 같은 토착 품종이 재조명되며 가성비 레드의 성지로 떠올랐다.
스타일
말린 자두와 잼 같은 과일, 부드러운 타닌, 넉넉한 도수 — 태양의 맛이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한 동네다. 만두리아의 프리미티보, 살렌토의 네그로아마로, 희소 품종 수수마니엘로까지, 진하고 friendly한 레드의 보고다.
여담
풀리아의 상징은 알베로벨로의 고깔 지붕 집 트룰리다 — 세계유산 마을을 배경으로 한 포도밭 풍경이 관광과 와인을 함께 끌어올렸다. 여담으로 풀리아는 이탈리아 올리브유의 최대 산지이기도 해, 와인과 오일이 같은 밭에서 나는 지중해 식탁의 원형 같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