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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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바인(Old Vine) — 늙은 포도나무가 대접받는 이유
올드 바인(Old Vine)은 수령이 오래된 포도나무, 그리고 그 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을 가리킨다. 프랑스어로는 비에유 비뉴(Vieilles Vignes). 대부분의 작물이 젊고 생산성 높은 개체를 선호하는 것과 반대로, 와인 세계에서는 늙은 나무가 훈장처럼 대접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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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강화 와인(Fortified Wine) — 브랜디를 부은 이유
주정강화 와인(Fortified Wine)은 발효 중이거나 발효를 마친 와인에 증류주(주로 포도 브랜디)를 첨가해 알코올을 15~22%까지 끌어올린 와인이다. 포르투갈의 포트와 마데이라, 스페인의 셰리가 3대장이고, 프랑스의 뱅 두 나튀렐(바뉠스 등)이 그 뒤를 잇는다. 냉장고도 방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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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록세라(Phylloxera) — 유럽 와인을 전멸시킬 뻔한 진딧물
필록세라(Phylloxera)는 포도나무 뿌리의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고사시키는 1mm 남짓의 진딧물이다. 19세기 후반 이 작은 벌레가 유럽 포도밭의 대부분을 초토화시키며 와인 역사상 최악의 재앙을 일으켰다. 오늘날 와인 산지의 지형도 — 어느 나라가 뜨고, 어떤 품종이 살아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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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Body) — 라이트·미디엄·풀바디의 진짜 의미
바디(Body)는 와인이 입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과 질감을 가리키는 말이다. 가장 널리 쓰이는 비유는 우유다 — 저지방 우유(라이트 바디), 일반 우유(미디엄 바디), 생크림(풀바디)을 머금었을 때의 질감 차이를 떠올리면 정확하다. 맛의 진하기가 아니라 "입안을 채우는 무게"의 문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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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Acidity) — 와인의 생기를 만드는 신맛의 과학
산도(Acidity)는 와인의 신맛, 그리고 그 신맛이 만들어내는 생동감을 가리킨다. 레몬을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침이 고이는 그 반응 — 와인에서도 산도가 높으면 침샘이 반응하며 "상큼하다", "쨍하다", "생기 있다"는 인상이 생긴다. 타닌이 레드 와인의 뼈대라면, 산도는 모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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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루아(Terroir)란 무엇인가 — 땅이 와인 맛을 결정하는 방식
테루아(Terroir)는 포도밭을 둘러싼 자연환경 전체 — 토양, 기후, 지형, 일조, 그리고 그 땅에 쌓인 사람의 손길까지 — 가 와인 맛에 새겨진다는 개념이다. 프랑스어 "terre(땅)"에서 왔고, 정확히 번역할 다른 언어가 없어 전 세계가 그냥 프랑스어 그대로 쓴다. 와인을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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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닌(Tannin)이란 무엇인가 — 떫은맛의 정체
타닌(Tannin)은 레드 와인을 마셨을 때 입안이 마르고 조이는 듯한 떫은 느낌을 만드는 성분이다. 덜 익은 감을 베어 물었을 때, 진하게 우린 홍차를 마셨을 때의 그 감각 — 그게 바로 타닌이다. 포도의 껍질, 씨, 줄기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로, 레드 와인은 껍질과 함께 발효…